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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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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Biology

식물이 번식하는 방법은 크게 유성번식(sexual propagation)과 무성번식(asexual propagation)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무성번식은 영양번식(vegetative propagation)이라고도 하며, 잎, 줄기, 뿌리 등과 같은 영양기관 일부를 모 식물로부터 분리하여 번식하거나 다른 식물에 접을 붙여 번식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접목(grafting), 삽목(cutting), 취목(layering), 분주(division) 등의 방법이 있다. 무성번식의 장점은 영양계(clone)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모수의 유전형질을 차대에 계승시킬 수 있고, 개화 및 결실기가 단축되는 등의 이점이 있다.

방법 #

유전적으로 유사하거나 같은 종의 두 식물에서 각각 원하는 부위를 잘라낸 후 절단부위를 접촉시켜 관다발형성층 부분이 닿을 수 있게 한 후, 접촉 부분이 회복 및 연결되어 별도의 고정이 필요하지 않을 때까지 실이나 집게 등으로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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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 #

두 식물에서 잘라낸 줄기나 뿌리의 절단된 관다발 형성층이 서로 맞닿게 되면 유조직 세포의 세포분열과(캘러스의 형성) 다른 세포로의 분화 작용을 통해 관다발 형성층의 손상이 회복된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접촉되어 있었던 관다발형성층이 하나로 연결되고, 연결된 관다발 형성층에서 새로운 물관과 체관이 생성되면서 양분과 물이 이동할 수 있게 되어 결국 원래 하나의 식물이었던 것처럼 자랄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식물 또한 동물의 면역계만큼 정교하진 않더라도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므로 접붙이기할 두 식물이 유전적으로 차이가 너무 나면 접붙이기를 시도해도 접붙이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적 #

내병성, 불량환경 저항성 및 양·수분 흡수 촉진을 통한 생육 증가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과채류에서도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으로도 그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이, 수박, 참외 등의 박과 채소 재배에서는 대부분 접목묘가 이용되고 있으며, 토마토, 가지, 고추 등의 가지과 채소에서도 그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토마토 접목재배는 재배과정 중 피해가 가장 큰 청고병 방지를 위하여 행해지고 있으며, 그 외 위조병, 근부위조병 및 갈색 근부병 현상을 줄이고자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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