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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생제 내성균의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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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logy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VRSA) #

Staphylococcus aureus는 과거부터 중요한 감염균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단순 피부감염에서 패혈증이나 심내막염에 이르는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과거 50년간 S. aureus에 대한 치료는 다양하게 변해왔는데 methicillin 내성 S. aureus (MRSA)의 출현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되었다. 그동안은 MRSA로 인한 심한 감염이 생길 경우 1958년에 소개된 glycopeptide 계 항생제인 vancomycin이 사용되어 왔고, 내성으로 인한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1980년대에 vancomycin 내성 enterococci가 출현한 이래 vanA 유전자를 통해 vancomycin 내성을 얻은 VRSA가 출현할 것이 우려되었고, 1997년 일본에서 vancomycin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진 S. aureus이 분리되면서 S. aureus의 vancomycin 내성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던 중 2002년에 미국에서 드디어 vanA 유전자를 획득한 VRSA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국과 인도에서 10여 예 정도만이 보고되어 아직 대규모 유행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

MRSA는 균주의 병독성이 크고,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제한되어 있으며, 내성의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임상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 MRSA는 숙주에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병독성 요인들을 가지고 있다. 혈류감염이나 카테터 감염을 잘 일으키는 것이 그 한 예다. 또 MRSA는 지역사회감염의 주된 원인균으로 특히 연부조직 감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적으로 위중한 MRSA 감염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는 vancomycin과 비교적 새로 개발된 약제인 linezolid, daptomycin 정도가 있다. 일부 균주가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gentamicin, 또는 rifampin에 감수성을 보이기는 해도 이런 약제는 일차 약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특히 rifampin에 대해서는 내성이 빨리 생기기 때문에 단독치료약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로부터 다른 사람으로의 접촉을 통해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보건의료관계자가 MRSA를 보균하고 있는 경우 여러 환자에게 전파가 가능하므로 손 씻기와 보균자 확인이 중요하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

Enterococci는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크므로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균이다. 사람의 정상 장내 정상균 무리에 속하는데, 비교적 병독성이 낮아, 균혈증이나 요로감염, 심내막염, 그리고 골수염 등과 같은 다양한 기회감염을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임상적으로 그다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1986년 유럽에서 vancomycin 내성 장알균(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VRE)이 처음 보고된 이후 VRE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병원균으로 간주되고 있다. 국내 자료(KONSAR)에서도 Enterococcus faecium의 vancomycin에 대한 내성률은 1997년에는 2.9%에서, 2006년에는 16%로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ICU에서의 집단 발생 사례도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VRE를 정확하고, 빠르게 검출하는 것은 격리 및 전파방지를 조기에 수행할 수 있다는 병원감염관리의 측면 뿐 아니라, 포도알균과 같은 다른 균종으로 내성이 전파되는 것을 막는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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