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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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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인수 공통 질환으로 '흑사병(black death)'으로 불렸다. 페스트는 현재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매년 다수에게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자, '생물테러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증상 #

임상증상에 따라 크게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로 구분된다.

림프절 페스트 #

선페스트로도 불리며 자연 발생 페스트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주로 통증이 있는 림프절 부종과 고열, 권태감이 특징이고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등 비특이적 증상도 발생한다. 림프절 부종은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 주위 림프절이 흔히 침범되며, 주변 피부는 발적되고 열감이 동반된다. 사람 간의 전파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패혈증 페스트나 감염력을 갖는 폐페스트로 진행될 수 있다.

폐 페스트 #

비말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고 임상적 진행이 매우 빠르다. 감염 경로에 따라 폐페스트 환자의 비말을 통해 감염된 경우 일차성 폐페스트, 림프절 혹은 패혈증 페스트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이차성 폐페스트로 구분된다. 대개 심한 발열, 두통, 피로, 구토와 현저한 쇠약감으로 시작되어, 기침, 호흡곤란, 흉통 및 수양성 혈담을 동반한 중증 폐렴으로 진행되어 사망한다.

패혈증 페스트 #

림프절 페스트가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으며 뚜렷한 일차 질환의 증거 없이 생기기도 한다. 발열, 오한, 극심한 전신 허약감, 소화기계 증상 등을 보이다 다발성 장기 부전, 출혈, 피부 괴사, 쇼크 등으로 사망한다. 통상적으로 발병 후 2~3일 이내에 전신이 흑색이 되어 사망한다.

기타 #

페스트 수막염 : 림프절 페스트의 합병증으로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혈액 뇌관문(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못하는 항생제(예, 테트라사이클린)를 사용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은 일반 세균성 수막염과 유사하다.

인두 페스트 : 매우 드물지만, 균의 흡입이나 섭취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인두염이나 편도선염을 주 증상으로 호소한다.


경로 #

림프절 페스트의 경우 벼룩이나 이가 페스트균에 감염된 설치류의 피를 빨아 감염되고 이들이 다른 숙주의 피를 빨면 전파된다. 폐페스트는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발병기전 #

흡혈을 통해 침입한 경우 상처 부위에서 호중구와 대식세포를 마주치게 된다. 이들은 주로 TLR4 complex를 통해 LPS 구조를 인식한다. 하지만, 페스트균은 포유류 숙주 내에서 LPS 구조를 변화시켜 TLR4 complex에 의한 인식을 회피한다. 이를 통해 페스트균은 수지상 세포의 활성화 및 성숙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 대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한다.
대식세포에 의해 포식 된 경우, F1 protein(fraction 1 antigen)이 발현되어 capsule을 형성해 식세포 작용에 저항한다. 대식세포의 포식용해소체 내에서 페스트균은 증식 및 독성 인자를 발현한다. 또, T3SS(Type 3 secretion system) protein의 발현이 증가해 표면에 Needle complex를 형성한다. 포식용해소체 내부에서 페스트균은 숙주의 다른 면역 요소로부터 보호받으며 증식한 뒤 대식세포 외부로 방출된다.
외부로 방출된 페스트균은 Needle complex를 활용해 다른 면역 세포에 YOP(yersinia outer protein)을 주입하여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백신 #

페스트 백신에는 약독화된 생백신과 포르말린 처리된 사균 백신이 있다. 백신 접종 시 림프절 페스트의 치사율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면역 획득을 위해서는 여러 번의 투여가 필요하고 지속 기간이 6개월 이내로 짧다는 단점이 있어 1999년 제조 및 사용이 중단되었다.


치료 #

페스트는 항생제가 잘 듣고 치료 후 후유증이 없다. 다만, 잠복기가 림프절 페스트의 경우 1~7일, 폐페스트의 경우 1~4일 정도로 짧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증상 발생 후 늦어도 2일 이내에는 항생제가 투여되어야 한다.


Reference #

질병관리본부 ; 국립보건연구원 [공편], 감염병실험실진단 : 질환별시험법. 1-2, 국립보건연구원(2005), p.33 - p.60

질병관리본부, (2018), 페스트 대응 지침.

Demeure CE, Dussurget O, Mas Fiol G, Le Guern AS, Savin C, Pizarro-Cerdá J. Yersinia pestis and plague: an updated view on evolution, virulence determinants, immune subversion, vaccination, and diagnostics. Genes Immun. 2019 May;20(5):357-370. doi: 10.1038/s41435-019-0065-0. Epub 2019 Apr 3. PMID: 30940874; PMCID: PMC6760536.

Li B, Yang R. Interaction between Yersinia pestis and the host immune system. Infect Immun. 2008 May;76(5):1804-11. doi: 10.1128/IAI.01517-07. Epub 2008 Feb 4. PMID: 18250178; PMCID: PMC2346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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